대학교 2학년 봄방학 동안 저는 École hôtelière de Lausanne에서 공부하고 있는 고등학교 친구를 방문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번이 제 첫 스위스 방문이었는데, 날씨는 매우 추웠지만 자연의 아름다움이 추위를 모두 잊게 해주었습니다. 산과 호수는 제가 이전에 본 어떤 자연 경관과도 확연히 달랐습니다.
우리는 몽트뢰, 루체른, 제르메트를 여행했습니다. 몽트뢰에서는 국경 너머로 에비앙 산과 에비앙 물의 원천인 에비앙 호수를 보았습니다. 루체른에서는 카펠교(Kapellbrücke), 사자 기념비(Lion Monument)를 구경하고 리기산(Mount Rigi)에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기차와 버스를 이용해 6시간 동안 여행한 끝에 파라마운트 로고의 마스코트인 마터호른(Matterhorn)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안개 때문에 마터호른을 볼 수 없었습니다. 아직도 아쉬움이 남아 있지만, 마터호른을 다시 보러 가고 패러글라이딩도 해볼 계획입니다.
박예진